운수없는날..
23년 전
일요일입니다.. 어제 씹기 어려운 고통을 감수하고 먹는척을 잘 하려고 했더니 오늘 핑핑 돕니다. 친구는 절 보더니 중3같다며 놀렸습니다. 친구는 어릴때 교정을 했었구요. 역시 버드나무집 주물럭은 맛있습니다.. 벽제갈비의 치맛살보단 덜하지만 역시 버드나무집의 겆절이와 게장맛이 일품입니다. 집에있을땐 삼시 세끼 고구마와 치즈와 우유입니다.

일주일전에 위 브라켓 붙이고 돌아오는길에 고꾸라져서 무릎이 크게 깨졌습니다. 7일 내내 정성들여 약바르고 소독하며 간호했지요....

여김없이 일요일 저녁은 돌아오고.. 빨래시간입니다... 우선은 한통 돌린 상태이구요.. 빨래를 빼서 큰 바구니에 담아서 내오는데...그만, 제 무릎을 긁으며 아래로 떨어져버린겁니다.. 순간 무릎 딱지가 반(전체 가로 세로 4cm중 2cm 벗겨짐)이 날아가버렸습니다.. 피가 주르르륵 발목까지 타고 내려오데요.. 얇은 담요 한개를 넣어서 그런가(이것도 탈수되서 나온다지만 물에 젖어서 무겁긴 매한가지죠).... 바구니는 무거웠습니다..
딱지 벗겨지는순간 스크류 박은날 마취주사 생각이 났지요...-_-.
순간 국민학교때 치아교정한다고 제가 놀리던 친구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들은 고 3 수능끝나고 연 동창회에서 최고의 미소를 뽐내며 킹,퀸카로 등극했었죠.. 참... 저번에 학교모임에서 절 놀리던 새파란 신입생들 얼굴도 떠올랐습니다..

아무래도 거의 다 아문 무릎상처가 더 크게 벗겨지고 피나고 쓰라려서 눈물이 나나 봅니다... 빨래 2번은 더 돌려야 하는데... 엄마아빠는 아빠 친구분들 모임가시고 동생은 낼모레 집에 오고...

솔직히 너무 화가 납니다..무릎때문에 일주일동안 운동을 제대로 할수가 없었는데. 또 일주일동안 이것때문에 운동 못할거 생각하면 열뻗습니다..
아직 빨래 더 돌려야 하는데..하고싶지도 않고... 운수없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ps. 제 한국어 작문수준이 좀 떨어지더라도 이해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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