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교정일기(2)
23년 전
2002년 12월 10일(화요일)

"이거 이렿게 하면 안돼"
서투룬 간호사가 뜬 치아본을 보며 의사가 나무랐다
"잘 봐!" 조심스럽고 부드러운 간호사완 달리 의사는
거칠게 쇠로된 틀을 내 입안에 막 쑤셔 넣었다
"아 ~아았" 나도 모르게 입에선 비명이 나왔고
"이사람이 엄살은..." 의사는 참을성 없는 나까지 나무라며
치아본을 2개나 더 떴다. ㅠㅠ..

아무도 모르게 찔끔 눈물을 훔쳐낸 나는 이미 이렇게 하는 건지
다 알고 있어다는 대수롭지 않은듯한 표정을 지으며 계산대에
갔을때
"치아본 값은 별도로 25만원 입니다."
"허걱! 그거 교정비 에 포함된거 아니예요?" "아뇨"
"우~씨, 다음에 올때 갔다 드릴께요"
'치아 본 값은 별도로 들어간다는 것은 아마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상식일 거야'라고 무식한 나를 자책하며
"혹시 모르니 다음주에 한번 더 오세요"라는 소릴 뒤로하고
치과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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