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땅의 교정기] 30대 노땅의 교정일기.........1편
23년 전
어제......드뎌 윗니의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다......후......

나는 원래 쫌만 피곤하면 입안이 잘 헐고 혓바늘이 잘 돋는 체질이라....어금니 반지끼운곳과 송곳니에 붙인 브라켓이 윗입술을 슥슥 긁어서 군데군데 허는 증상이 나타났었다.....철사 깔려면 입을 쫙쫙 늘려야 하는데.....

입안이 헐어서 무지 아팠으나.....이 나이쯤 되면.... 송곳을 허벅지로 찌르는 고통쯤이야 어금니 함 꽉 깨물면 참을 수 있게 되는지라....참았따......

"치아를 철사로 조여서 많이 아플거예요...넘 아프면 진통제 드셔두 괜찮아요".......아마 샌님은 내 나이를 고려해서 정 못견디면 약빨로라두 버티라구 하시는거 같았따......근데....막상 병원을 나와두 하나~~~~~두 안아픈거였다.... 혹시 샌님이 나 늙었따구 째끔 조여주셨나......걱정을 했따....

어제....금욜 밤....주말.....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저녁에 거한 파리(party)를 하기로 했따....그러나...동료들....나는 괜찮다는데 자꾸 내 이빨을 몰래몰래 훔쳐보며...." ^^; ......... 아니, 모 오늘만 날인가여..담에 머거여..."

오늘......엊저녁까지만해두 괜찮았는데....조금씩 이빨이 아픔을 느꼈따...통증이....허나 구강의 모든 구조를 릴랙스시키면 별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시험삼아 물만두 한점을 먹어봤따.....음....참을만했따....단...이빨로 씹었따기 보단....입천장에 만두를 조금 띠어다가 척~! 붙여가지구 혀로 으깨어 먹었다...........이 나이쯤 되면 그만한 눈치와 삶의 법칙은 몸으로 자연스레 익혀지는 법이다....

....만두 다섯개...호박죽 한그릇.....우유 한컵....생과일쥬스 한컵..이게 내 아점이었따....늘어난 뱃살이 조금 줄어든거 같아 이빨의 고통보단 내겐 기쁨이 더 큰 교정의 시간들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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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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