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로 사는 법...
설측교정을 하다보니 앞니의 장치가 위 아래 서로 닿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러다보니 장치가 부서지고 떨어지고..

어금니에 접착제로 높이를 올려서 음식물 씹을 때 위 아랫 니가

서로 안싸우도록 떼어 놓더군요..


어금니에 접착제로 대충 만들어 올려놓은 장치가 엉성해서인지

음식물들이 씹히지 않고

떡국을 먹으면 떡에 구멍만 숭숭 나고 ...

열무김치를 먹으면 아삭 아삭 씹혀야 하는데 녹즙만 짜고 있고...

밥을 먹으면 입속에서 밥알들이 살아서 덤비고...

삼겹살을 먹었더니.. 아..! 삼겹살....비로소 내가 상어였다는 것을

깨닭게 해주더군요.. 덥썩 텁 텁 텁 꾸울꺽...!


음식이 씹히지 않아 가뜩이나 줄인 음식량을 도를 닦는 마음으로

또 줄였습니다... 위장 보호를 위해서.. 상어 위장이 아닌 바에야....


이러다 득도해서 산으로 가는건 아닌지....

컥!.. 산나물을 씹을려면....덴댱..




"이세상에 질긴 것들은 음식 될 자격도 없어~!!"


-끝-
  • 순수
    22년 전
    ㅋㅋ 저도 조만간 같은 상황이 될것 같네요. 전 윗니에 앞 여섯개는 아직 장치를 붙이지 않은 상황이예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우리 모두 뱀의 식성을 본받아야할듯... 한번에 통째로 꿀꺽 한뒤 두고두고 영양분을 섭취하는 방법으로요.
  • 딸기맛
    22년 전
    드러나지않는아픔님이랑 순수님말씀
    전적으로 동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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