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
2010. 5. 28 날씨 흐림 마금아의 일기
어렸을때부터 뭔가 부탁하는 것을 싫어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기 싫었던게 아니라
폐가 되는게 싫어서 -사실 폐가 될것까지도 없는 사소한(필기구를 빌려쓴다는 등의) 것까지도..
지금도 내가 대충 해결하려는 습관이 남아있다.
오늘도 사무실 정수기에 생수기에 물이 떨어져 있길래 꽂아 넣다가
와장창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사무실에 남자 직원들 천지인데..
부탁하기 시러성...
아 허리 아파...물통이 새끼발가락 위에 떨어지고, 손톱 하나는 젖히고 , 다른 손가락은 내손톱으로 긁어서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
물통 떨어지고 한순간에 개폐인 ㅠㅠ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힘이 딸리는지 ㅋㅋㅋ
아니면 제가 허리 다치고 난 후부터 겁이나서 허리에 무리를 안 주려고 힘을 빼서 그런지
그깟 생수통하나 못들겠네.
나이 먹어 힘없으면 융통성이라도 있어야지.
앞으로 부탁해.부탁할거야.앞으로뭐든.그래도되지?

헉 언닝 조심하셔야죠...ㅠㅠㅠㅠㅠㅠㅠ
손은 괜찮으신가? 흉안지게 꼭 잘치료하세요 ㅠㅠㅠㅠ
융통성이 없는게 아니죠 절대 네버 !!
뭐든 다부탁하세요 남자직원분들에게...!!!
여자의 특권이자나요 나이가 뭔상관이에요! 힘! 빠쌰!!!!!!!!!!
봄쟈님.. 닉네임처럼 완전 애교넘치시는데요..
언니..이..ㅋㅋㅋㅋ 그래요.기분좋은데요^^
여자의 특권이전에 제 이미지가 워낙 사나이인지라..ㅋㅋㅋ
힘을 기르던지.. 애교를 배우던지 해야겠어요
이긍~ 몸은 좀 괜찮으세요? 저두 웬만한건 다 제가 했었는데
가끔은 이거 너무 미련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좀 무리하다 싶은건 부탁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담부턴 그런일은 남자분들께 꼭 부탁하세요~^^
네^^ 지니님. 엄마한테 내가 물통든다고 했다고 혼났어요.
남자직원들이 대부분인데.. 차는 자기네들이
거의 다먹으면서.. 손님오면 거의 제가 차를 내어드리니까
항상 물 없을땐 제가 물통을 끼울때가 많았어요.
생각하니까 열받네 ㅋㅋㅋㅋ
이젠 제가 안 들려구요
뭐든 부탁하셔요~
안무거운것도 부탁하셔요~
때론 연약한척 하셔도 그것도 애교입니다~
아랐죠~~ 앞으론 무리하게 그런것 들지 마세요~
팔뚝 두꺼워지면 증말 큰일입니당~^^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아웅.. 그 애교... 없어서 살아가기 너무 힘드네요.
남친이라도 있으면 애교실습상대가 있을텐데..ㅋㅋㅋ
아..외로워
그래두 마금아님의 그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미니썰님은 남자분이시죵? ㅋㅋㅋ
댓글 내용이 다른분들이랑 달라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