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측교정 예찬론!

제가 교정을 시작한 것이 작년 4월입니다.

1년 6개월에 접어들고 있지요.

최초 계획은 1년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고, 지난번 월치료때 병원에서 이제 3달 남았다고 했으니, 기간은 조금 더 걸리는 셈입니다.

어쨌건 교정 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마당에, 설측 교정에 대해 예찬론을 한 번 펴 볼까 합니다. ㅋ

 

 

 

정말 제 스스로도, 세월 지나고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나이 먹고 어찌 이런 결심 (교정을 할...  그것도 힘들다는 설측으로...) 을 했는지 ㅠ.ㅠ

첨엔 정말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써도, 혀 양쪽에 팍팍 걸리는 장치의 느낌에...

그리고 이걸 1년 넘게 붙이고 있어야 하고, 떼지도 못한다는 막막함에...

심한 좌절감과 답답함을 느꼈죠...

 

 

그래도, 모든 것은 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  라는 교정인들의 진리...

정말 신기하게도, 지금 생각하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라는...  결국 예찬론까지 펼치게 되는 ㅋㅋㅋ

 

 

- 남들이 모른다.

: 정말 내가 말하지 않으면 며느리도 모릅니다.

: 집안 식구들, 직장 사람들, 친구들... 아무한테도 말 안했습니다.

: 사실 입을 벌리면 장치가 보입니다. 그래서 입을 크게 안벌리려고 노력을 좀 해야 하지요 ㅠ.ㅠ

: 너 발음이 갑자기 왜그래? 이런 질문은 참 많이 받았죠. 그냥 이빨 문제생겨서 과하게 뽑고 치료중이다...

: 이렇게 둘러댑니다. 그럼 그냥 넘어갑니다.

: 발음 문제는...  광고성 문구에는 1~2주면 적응한다고 했는데...  사실 그거 다 뻥입니다.

: 제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얼마전에는 천명 가까이 되는 사람 앞에서 발표를...)

: 겉으로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발음 문제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데요...

: 그래서 나름 열심히 연습하고 적응하려고 애를 썼는데...

: 그래도 정말 몇달은 걸렸던 거 같네요.

: 물론 지금도 완벽한 건 아닙니다.

: 몇가지 잘 안되는 발음이 있는데, 이건 스스로 그런 단어를 말하는 것을 피해가는 요령이...

 

- 교정 기간 중의 자연스러운 미소

: 이건 첨에는 모르는...  정말 설측 교정 최대의 장점 되겠습니다.

: 전 덧니 때문에 항상 활짝 웃지 못하고 입술을 다물고 웃거나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 설측 교정 진행하고...  대부분 교정이 그렇지만...  6개월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치열이 가지런해 집니다.

: 설측 교정의 장점은...  이 때 부터는 교정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외모가 된다는 거지요.

: 속으로는 고생하고 있어도, 겉으로 보기에 교정기간은 6개월 정도라고 할 수 있고요~

: 교정 장치가 밖에 있지 않으니, 입을 다물어도 입이 덜 튀어나와 보이고... (물론 당기기 하면 더 개선!)

: 이를 환하게 드러내고 미소를 지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 전 이 시점부터 스스로 미소 교정에 들어갔습니다.

: 아파트건 회사건 엘리베이터에 아무도 없으면 항상 거울을 보고 이~ 하는 연습을... ㅋㅋㅋ

: 그렇게 이를 드러내는 연습을 하니 제가 생각해도 그전의 부자연스럽던 얼굴 표정이 굉장히 많이 개선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 지금은 주변에서도 요즘 굉장히 젊어진 거 같다는 말도 많이 하고요 ㅋㅋㅋ

 

 

 

요즘 인코그니토가 새롭게 각광받는 거 같은데요...

물론 제가 시작할 때 이게 있었으면 고민 안하고 이거 했을 거지만...

설측 막상 경험해 보고 나니, 장치 크기 조금 차이나고 이런 게 큰 문제는 아닐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해 보면 다 알게 되는거...  장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이빨 배열 구조에 따라 장치가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거죠.  설측 교정 장치 자체 보다 기타 다른 장치에 의해 불편한 건 다 똑같고요...  (예를 들면 인코그니토 하더라도 스크류 심고 당기는 방법은 다 똑같다는...)

 

 

 

여러분들!!!  설측 교정에 대해 궁금하신거,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으신 거, 기타 등등...  댓글 남겨 주시면 제 의견을 남겨 볼께요~

 

 

  • 하오런
    14년 전
    미니썰 님은 미니설측이기에 위의 내용이 모두 가능했나봅니다.
    전 일반설측이라 그런지... 1년 넘게 적응도 안되고, 위아래 모두 발치를 해서 환하게 웃는 거요? 감히 엄두를 못냅니다.
    오히려 교정 전보다 더 많이 가리고 웃고 말합니다.
    가까이에서 얘기할 때 아래 교정기가 다~ 보이거든요.
    발음? 흠... 누가 설측교정을 비밀교정이라고 했던가요...
    크게 웃지 않고 말한다면 교정기가 보이지 않으니 6개월 이상되면 어느정도 바르게 잡힌 치열은 나름 만족합니다(원래가 심하지 않았던 터라... 뭐 큰 차이는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 치료받는 병원에서도 시작할 당시는 인코그니토가 있었다면 아마 그 장치로 했을 겁니다. 이제와서 뜯어내고 다시 할 순 없으니 마지막까지 이걸로 버텨야지요.
    교정 전에 누군가 왠만하면 설측 추천 안하겠다고 한말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데... 미니썰 님은 만족하신다니 부럽네요.
    앞으로 버텨야할 기간이 1년인데, 불편하게 하는 장치는 날로 늘어만 가고 음식 섭취는 더더욱 힘들고... 발치공간은 줄어들 기미가 안보이고, 정말 뜯어내버리고 싶네요.
    설측교정 예찬론 아래 이런 댓글을 써서 정말 죄송하구요.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거 그냥 참고만 하세요...
  • 미니썰
    14년 전
    ㅎㅎ 하오런님하고 전 직접 만나서 서로 입 벌리고 브라켓 부착된 거 함 비교해봐야겠어요~ ㅋㅋ 아마 제 브라켓 붙어있는 모양을 보시면 미니설측~ 흥~! 소리 날겁니다. ㅋ 제가 위에도 썼지만 문제는 브라켓 크기가 아녜요.

    1년 지났는데 발치공간 아직 많이 남아있으신가요? 전 발치공간 막았던 가치는 떼낸지가 아주 옛날이라...

    전 원래 치열이 안좋았던지라 6개월 정도 지나고 치열 쫙 펴졌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불편하게 하는 장치가 날로 늘어만 가는 건 공감해요. 스크류도 상악,하악,입천장 돌아가면서 박고, 고무줄로 돌아간 이 돌리기, 스프링, 파워체인 등등 그래도 전 tpa, 반지, 악궁확장장치 같은거 안하는 거에 감사할 뿐... ㅠㅜ

    암튼 전 하오런님이 힘들어하시는 발치공간 남은거, 음식, 발음 이런 문제가 이제 거의 없어서, 아니 적응이 잘 됐기에 만족하는 거구요... 저한테도 그 문제들이 심각하다면 지금도 무척 힘들어하고 있겠죠...

    하지만, 역시 가장 큰 거는 긍정의 힘이예요. 전 제가 강력히 원해서 설측을 하려고 병원을 찾아다녔기에, 힘들어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려고 해요...

    요즘 하오런님 글을 보니 완전 우울모드던데... 기분 푸시고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남은 기간 잘 보내세요.
  • 미니썰
    14년 전
    제가 병원 다녀올때마다 간간히 메모해놨던거 다시 찾아봤는데, 저도 가치 완전히 졸업하고 발치공간 다 메꾼 시기가 거의 1년 될 때이더군요... 전 발치공간은 하악은 파워체인으로, 상악은 스크류에 파워체인을 주로 사용했네요~ 지금 다시 하악은 잇몸스크류에 파워체인으로 조금 앞으로 끌어내고 있는 중이고, 상악은 입천장 스크류 써서 당기기 하는 중이예요~ ㅠㅜ
  • 하오런
    14년 전
    전 1년이 넘도록 발치 공간이 그대로입니다. 가치는 2개월째 상악 발치할 때 붙였지만 계속 떨어져 포기한채 8개월 넘게 지냈고 지금도 크게 웃는 건 엄두를 못내죠.
    상악 본 뜨고 TPA는 아니지만 와이어를 이상한 모양으로 꺾어서 여튼 발음은 더 최악이구요. 대체 어떤 방법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인지 도통 감을 못잡겠더라구요.
    저도 어더 미니썰 님처럼 설측 예찬을 할 날이 왔음 좋겠네요. 이대로 가단 2년이 다되어서야 발치 공간이나 닫힐까...
  • 교정한여자
    14년 전
    저도 설측을 하고 싶었지만 주위에서 말리더라구요~
    웃어도 교정한게 보이지만 지금은 보여도 잘 웃지요~~~ㅋㅋㅋㅋㅋㅋ
  • 미니썰
    14년 전
    보여도 떳떳하게 잘 웃고 아무 문제 없으면 그게 최고죠 ㅋㅋㅋ
  • 날아올라요
    14년 전
    치아가 예쁘게 변해가는것을 바로바로 볼 수 있는거 부러워요 !!
  • 하로로
    14년 전
    저도 설측할걸 그랬어요 ㅠㅠ 이 나이에 교정하고 있으니 가끔 어떤 분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이제 교정을 하냐고 그러신다는 ㅠㅠ 게다가 장치가 튀어나와 있으니 입이 들어가고 있는지 전혀 예측불가..
  • 하오런
    14년 전
    다른 사람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보이진 않지만 말소리 들으면 교정하는 줄 다 압니다. 뒤에서 수근 거릴 땐 기분이 더 안 좋아요. 발음 극복 너무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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