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고짱의 힐링타임 [전주 한옥마을]
#01. Happy birthday to me
지난 달, 20대의 마지막 생일을 전주 한옥마을에서 보내고 왔어요.
전주 한옥마을 가기 전날,
생일에 연차 썼다고 사무실 동생들이 생일 전야제 축하를 해줬어요 :-)
그리고.. 나는 식구들 생일에 매번 선물에 생일밥상에 다 해주는데 왜 나는 미역국이 다야!
라고 가족들에게 팔춘기 투정을 부리며 루나 운동화를 사서 아부지께 영수증을 청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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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월은 정말 너무너무 바쁜 나날이었거든요.
숨이 턱 막히게 일을 했던지라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진행 중이던 일이 정리되자마자 연차를 냈어요.
그렇게 1박 2일의 전주 한옥마을 여행 gogo !!
딱 한 달 전에 다녀온 너무 늦은^^;
(짬날때마다 사진부터 준비하다보니.. 너무 오래 걸렸어요T_T)
전주 한옥마을 힐링타임 여행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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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주 한옥마을의 첫느낌은 뭐랄까.. 생각보다 되게 인위적인 느낌이었어요.
너무 예쁘고 깔끔하고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꼭 셋트장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었어요.
주중이고 나라가 시끄러운 지라 조용할 줄 알았건만 그건 오전 아주 잠시동안의 이야기~~~
우와... 뭔 사람이 그리 많은지 깜짝 놀랐어요.
전주 한옥마을을 극찬하며 전주 여행을 추천한 녀석에게 "너만 일하나봐!!" 했다죠 ;_ ;;
근데 주말 같은 날은 장난아니래요. 포스팅을 보니 가게마다 줄도 엄청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점심시간에 식당을 제외하고는 크게 기다리는 거 없이 다녔으니.. ^^;;
왱이네 콩나물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실은 교동석갈비에 런치 1인 정식 메뉴가 있다길래 그게 먹고 싶었는데..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길지는 않지만 웨이팅도 있길래 그냥 나왔어요 T_T
음... 매워서 얼마 먹지도 못했어요. T_T 너무 걸어서 지치고 땀은 땀대로,
맵기까지 하니까 몇 숟갈 못 넘기겠더라구요 (..;;) 매운 거 잘 못 먹는 1인... 흙흙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들렸습니다!! 수제 츄러스를 파는 모심 카페에요!
수제 츄러스에 원하는 토핑을 넣어주는데 우와.. 이거 맛나대요!
게스트하우스 체크인 하기 전에 사는 바람에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어요.
오전 일찍 가서 계속 걸었거든요. 어여 먹고 씻어야겠다는 생각에 후다닥 폭풍흡입 ;ㅅ;;;;;
모란꽃 향기가 번지는 조용한 모란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서면
인상좋은 아저씨께서 반갑게 맞아주실 거에요 :D
소셜커머스 통해서 저렴하게 예약했어요..^_~
전주 한옥마을 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요.
배테랑 분식집을 지나 비교적 조용한 한옥마을 골목 어귀에 위치한 곳!
골목 끝에 카페도 있어서 위치가 좋아요! 생긴지 얼마 안되서 홍보한다고 딜 판매 하는듯 ~~
안채랑 별채랑 있는데, 왔다갔다하면서 다른 분들 피해줄까 싶어서 별채로 예약했어요.
열심히 왔다갔다 했어요. 희희 :D
사장님께서 마주칠때마다 함박웃음으로 밥은 먹었냐고 물어봐주시고, 엄청 친절하세요!
저렴하게 쿠폰으로 간 거라 조금 걱정했었는데
위치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이불보도 완전 뽀송뽀송!
다음에도 모란 게스트하우스를 찾을 예정이에요 :-)
씻고 나와서 홍시스무디가 맛나다는 아그배 갤러리 카페를 찾았어요.
이 근처인데.. 하고 둘러보니.. 엄청난 규모의 한옥 건물!!
게스트하우스, 갤러리샵을 같이 하고 있는 카페더라구요~
그.. 그렇다고 함미다 ;_ ;;;;;
입구에 있던 푯말과 달리 엄청 분위기 있던 카페에요.
씻고 올빽 올림머리에 백팩매고 터덜터덜 걸어왔는데... 들어와서 3초간 '나갈까?'
고민했더랍니다. 흐흐 ^^;;
우어어어어 너가 그 유명한 홍시스무디구나!!!!
갤러리샵 답게 수제그릇에 수제쿠키에요! 숟다락까지도 수제! ' 3' /*
얼음을 아그작아그작 깨물어 먹는 재미가 있는? 홍시스무디에요.
양이 많아서 한참을 앉아서 책도 보고, 한참 걸은 다리도 쉬어가는 시간이었어요~
아그배가 새겨진 앞접시 *_*
이번 여행과 함께 한 책이에요.
제목부터 남 얘기같지 않았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분명, 많은 생각을 하고 온 것 같은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저희 삶은 늘과 같네요.. ^^;;;
덕진공원이에요. 덕진공원은 한옥마을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어요.
음악분수가 좋다길래 시간 맞춰서 갔는데 조~용~ 하니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아마,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하며 조용히 덕진공원을 걸었습니당.
다리 좌측으로 살짝 보이는게 음악분수대구요. 우측으로 연꽃이 펼쳐져 있어요.
연꽃이 활짝 핀 8월쯤 오면 기가막힌 풍경이겠다며 입맛을(?) 다시다보니..
해가 저물어갑니다아..
이왕 들려드리는겸~ 하고 욕심내다가 보니 사진을 너무 많이 챙겼어요.. ^^;;
그래도 너무 길면 지루하실테니까 - 3-
주말 전에 전주 한옥마을 여행후기 남은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남은 오늘도 화이팅! 다들 행복한 저녁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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