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교정중에 있는 사람인데요.
이렇게 질문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정한지는 1년 2개월 됐구요.
3급 부정교합이었어요. (검색해보니 절단교합이라고도 하네요.)
아랫니들이 윗니랑 딱 맞물리는 상태였고 앞니가 20도 정도 틀어져 있었습니다. 나비 처럼요.
이들이 전체적으로 크고 앞니가 펴질 공간이 전혀 없어 보였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발치를 하고 교정을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교정중인 치과 원장님은 치아 사이 사이를 가는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씀하셨어요.
또 시원하게 배열을 하신다기에 저는 이 배열이 너무 넓어서 웃었을때 이들로 꽉차 보이는 게
컴플렉스라 더 넓어지는건 원하지 않으니 최대한 좁혀달라고.. 그렇게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 하신 말씀이 발치는 급한것도 아니고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교정 시작하고 6개월쯤 있다가 하악에 미니스크류를 심었는데 스크류를 하는 이유가
이를 뒤로 밀기 위해서잖아요? 그런데 원래 사랑니 발치 안 하고 스크류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스크류 하고 나서도 6개월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고 제가 사랑니가 너무 아프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 때 사랑니 발치를 해주셨고, 발치 후에 아랫니들이 서서히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이들이 펴지면서 윗니랑 아랫니 사이가 계속 떠있었거든요. 그건 과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이런 수순이 일반적인가요?
그리고 제가 너무 고민되는 가장 큰 이유가..
지난 달 월치료 때 원장님이 윗니 아랫니 2개씩 발치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요.
그래야 제가 만족을 할 것 같다구요.
이 배열이 좁혀지는것도 한계가 있는거고 발치 한 번 생각해보라고 하시는데..
왜 이제와서 라는 생각이 제일 처음 들더군요. 처음에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고 하긴 했지만
지금이 그러기에 적절한 시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교정한지 일년 넘어서도 발치 하나요? 선택은 제 몫이고 본인이 할 일은 거의 다 했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내부적으로 이들은 고르게 펴졌고 아랫니는 이제 막 들어가기 시작한 상태 입니다.
교합이 저렇다 보니 아래턱이 보통 사람처럼 윗입술 보다 조금 더 들어가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주걱턱이나 돌출이라고 보기엔 미미했고
이 부분은 교정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부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제가 살짝 주걱턱 기운이 있다는 말씀도 하시면서 발치 얘기를 하시니
안 할수도 없고 할수도 없고 너무 고민이 되네요.
저는 그냥 치과 원장님 믿고 하라는대로 하면 되는건지 의구심이 들어서
이렇게 구구절절 긴 글을 쓰게 됐네요.
차라리 해야될것 같다고 하시면 덜 고민되겠어요.
안 해도 되는데 하고 싶음 하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답답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엑스레이 등의 자료 없이 말씀드리는 것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비발치로 치료를 하다보면 환자분의 치료반응에 따라서 심한 경우도 가능하기도 하고 심하지 않아도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발치를 했었도 지금처럼 치아를 펴는데 1년 가까이를 썼을 것입니다. 따라서 헛고생을 하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주걱턱 기운이 있다면, 발치를 해서 너무 넣으면 턱이 발달해 보입니다. 발치를 하되 턱이 돋보이지 않게 되지 않게 해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