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마무리가 될까요. 고민이 많습니다.
11년 전

안녕하세요.

막막할때마다 이곳의 예전 글들과 선생님 답변으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긴 글 올리기에 앞서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전에 발치로 돌출교정했었고 현재 비발치로 사랑니 빼고 돌출재교정 중입니다.
1년 6개월 예정으로 시작했지만 2년이 다돼가는 지금도 마무리가 요원하고

재교정 전엔 없었던 문제가 생겨나 치아 건강도 걱정되고 여러모로 당혹스러운 상태입니다

 

현재 문제점은

 

1. 자연스럽게 입에 힘을 뺀 상태에서 윗니가 안보이고 아랫니가 보이며
   말할 때도 주로 아랫니가 보임
   동시에 아래턱이 부각돼서 주걱턱처럼 보이게 됨

--->>교정 전 옆모습 엑스레이와, 교정 시작 후 1년 2개월차에 찍은 작년 7월 사진 첨부합니다. 참고해주세요.

 

2. 교정 초기부터 당기면서 뜨기 시작한 어금니가 처음보단 닫혔지만 어느 시기부터 닫히지 않은 채 답보상태

(근 1년째 악간 고무줄을 갯수나 거는 위치 등을 달리해서 몇달은 쉬기도 하면서 걸어오고 있습니다)

 

3. 위아래 앞니가 2,3mm 깊이로 물려야 하는데 위아래 앞니 사이에 틈이 보일만큼 사이가 벌어짐

(이전엔 없던 문제, 교정 중반까지도 이런 증상 없었음)

 

4. 정면에서 입다물고 봤을 때 돌출 느낌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면서 치아가 보일땐 살짝 할머니 느낌,

그래서 파워체인을 당겼다 풀었다 하면서 갈팡질팡,

 현재는 첨부한 옆모습 사진(작년 7월, 1년 2개월차)보다 입이 좀더 나와보이는 상태

 

 

 

 

 

먼저 2,3번 문제와 관련해서 선생님이 일전에 주셨던 답변을 괄호 안에 첨부합니다.

 

(사랑니를 발치하고 스크류로 굵은 철사를 넣고 앞니를 뒤로 당기면    ( ㅡ   ㅡ>  /  )  괄호 안 그림 처럼 앞니 쪽이 위로 들리고 어금니쪽이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특히 철사에 굴곡을 주면 더욱 그렇지요.  있을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 어금니 위아래 사이에 고무줄을 거는 것도 맞는 방법이구요. 가능하면 굵은 철사 상에서 고무줄을 걸어야지만, 브라켓에 들어있는 고유의 처방이 죽지 않고 그대로 어금니가 가라앉습니다. 굵은 철사로 고무줄을 걸다걸다 어려운 경우에는 얇은 철사 상에서 마지 못해 걸어준답니다. 얼굴의 길이가 줄고 늘고 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얼굴의 길이는 앞쪽의 치아들이 지켜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어금니가 뜨지 않은 상태에서 전후의 어금니 관계를 맞추기 위해서 고무줄을 "너무 오래" 걸면 얼굴이 길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특히 처음 길었던 경우에요. )

 

선생님이 위 답변을 주신게 1년 전인데요,

그때와 비교해 어금니가 많이 닫히긴 했지만 여전히 떠 있기는 한 상태이고,

저때까지만 해도 위아래 앞니끼리의 맞물림이 정상이었는데

어금니가 닫히면서 위아래 앞니가 뜨고 있습니다.

지금은 맞물리는 정도가 1mm도 안되고 가운데 틈이 보일 정도입니다.

 

최근 구강 사진이 없어서 말로 설명드리기가 좀 어려운데,

아래위 어금니가 정상적으로 닿았을때 그 접촉부분이 면대면이라면

지금은 면대점이라고 할까요.

 

위어금니가 바깥쪽으로 젖혀진 모양이 되면서 안쪽 모서리의 일부가 아래 어금니와 닿는 모양인데,

정확한 설명은 아니지만 위어금니가 이전엔 똑바른 정사각형이었다면

지금은 마름모 모양으로 틀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방교합이 정상보다 위어금니가 내려온 상태잖아요.

 

현재 저는 위어금니가 통째로 정상보다 내려온 개방교합 같은 상태는 아니지만,

위어금니가 마름모처럼 틀어지면서 일부분만 닿는 모양새로

예전에 정사각형 모양으로 면대면으로 닿을때보다는

접촉점 자체가 내려온 상태로 보여집니다.(제 허접한 묘사가 이해가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ㅠㅠ)

 

위어금니의 한모서리가 이전보다 내려온 채로 아래어금니와 닿으니

위아래앞니가 개방교합화 되어가는 모양새로 뜰 수밖에 없고

그 상태로 어금니 한 모서리가 닿은 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어금니가 더이상 다물어지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이리저리 제 입안을 보면서 내린 추측인데

주치의가 이런 현상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을 해주시지 않아서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위의 제 가설에 대해서 말씀드려 봤더니 

어금니 일부가 먼저 닿아서 앞니가 뜨는 건 아니라고 하시고,

그럼 왜 이런 현상이 생긴건지 정확히 말씀을 해주시는 것도 아니라 답답할 뿐입니다.

 

 

1번 문제는 이 사이트를 통해 이리저리 검색해본 바

제가 숨어있는 주걱턱 성향이라 그런 것 같은데

저는 이 개념을 여기서 처음 알았습니다.

 

얇은 아래잇몸뼈, 교정 진행 되면서 턱끝이 점점 부각되고 아랫니 보이는 점,

턱 중간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 등등,

여기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보면 거의 맞는 것 같습니다. 사진 참고해주세요.

 

애초에 왜 입을 덜 넣은 채로 끝낼 수 밖에 없었는지 이제야 알게 되긴 했는데

예전 선생님도 지금 주치의도 이런 얘기를 해주지 않아서

검색하고서야 알게 된 지금은 황당할 따름입니다.

 

단순히 첫교정이 제대로 안돼 여전히 돌출감이 남아 있는건가 싶어 재교정하려고 했던 것인데,

그게 덜 넣는 게 최선이라 그랬던 것일줄이야.

누구라도 말을 해줬으면 제 돌출성향의 한계를 수긍하고 재교정하려는 생각도 안했을텐데 말이죠.

 

지금 주치의는 아랫니 보이는 문제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기 전까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가

제가 이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야 철사를 구부려서 윗니 아랫니를 내리는 방식으로 치료를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예전처럼 아랫니가 안보이도록 마무리 될 수 있느냐는 의문엔 호언장담하시기는 하는데,

6개월째 치료를 하고 있지만 별로 변화는 없고

저번 월치료때는 아래 잇몸에 스크류를 박아서 끌어내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이 커지는 것도 두렵고 이렇게라도 하면 아랫니가 안보이는 상태로 마무리될 수는 있는건지 걱정됩니다.

선생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이런 치료를 통해 예전처럼 아랫니가 안보이게 될 수 있을까요.

 

 

4번 문제는 치료가 답보 상태로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는데,

치아를 당길때 제 치아이동 자체는 빠르다고 하셨거든요.

 

스크류에 연결된 파워체인을 풀거나 당길때 반응이 바로바로 오는 편이라,

최근 몇달은 2주만에 한번씩 월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스크류에 연결된 파워체인 없이 안당기고 있는 상태인데

입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치아이동 자체는 빠르다는데 왜 전체 교정기간은 늘어나는지 의문스럽고

2년이 돼가는데도 여전히 언제 끝날지 모르는 터라 치아건강도 걱정됩니다.

이미 블랙트라이앵글도 심해진 상태구요.

 

주치의는 저의 모든 현상에 대해서 마무리 시점엔 완벽하게 될 거라고만 하는데,

종료시점에 대해서도 원래 종료예정 5개월 전에도 예정대로 끝날거다 라고 했지만 늦춰졌고, 

늦춰진 후에도 지금쯤이면 끝날 거라고 했지만 여전히 안끝난 채이고,

현재는 앞으로 서너달 후를 예상하지만 과연 그렇게될지 모르겠습니다.

 

파워체인을 당겼다 풀었다 하면서 철사로는 6개월째 치아를 계속 내리고

어금니 닫느라 악간 고무줄을 일년째 걸고 있는 이 모든 작업이 한정 없이 길어지는게

치아에 무리가 될 것 같아 걱정스럽구요.

 

 

정리하자면,

 

1. 숨은 주걱턱 성향 돌출입은 왜 일정 이상 입을 넣으면 아랫니가 보이게 되나요.?

  아랫니 보이는 문제를 지금처럼 철사로 내리면서 아래잇몸에 스크류 박아서 내리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2. 위아래 앞니끼리 떠 있다는 것은 이전보다 얼굴이 길어진 상태인건가요?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요.

 

3. 비발치 돌출교정 기간이 2년이 넘어갈 수도 있나요. 치아 이동 자체는 빠른편이라는데도요.

 현재로선 2년 6개월이 되어도 끝날지 의문입니다.

 

4. 숨은 주걱턱 성향 돌출입의 치료한계와 재교정 강행시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을 고지하지 않은, 혹은 못했고,

치료종료 시점도 계속 미뤄지는 현 주치의를 믿고 진행해야 할까요.

 

주치의를 바꾸지 않는게 가장 좋다는 점은 알지만, 

종료시점 예상이나 그때그때 제 상태에 대한 말이 계속 바뀌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제가 보기엔 원인조차 정확히 모르시는 것 같은데 무조건 될거라고만 하시니

 정확한 치료 목표와 계획을 갖고 계신건지 계속 의문이 듭니다.

 

 

 

애초에 하면 안되는 교정으로 이 고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허무하고

이런 점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없이 낙관론만 펴는 현 주치의에 대한 신뢰도 무너진 상태입니다.

 

저를 직접 진료하신게 아니니 진단에 한계가 있을테지만

저의 상태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가감없는 설명 부탁드립니다. 

 

너무 길어진 글이라 죄송하지만 의지할 곳이 여기뿐입니다ㅠ.ㅠ

  • 철사맨
    11년 전

    사진 잘봤습니다.

    1. 숨은 주걱턱인 경우 아래턱은 윗턱 보다 밖에 있으므로 우리 몸이 잘 씹히게 하기 위해서 아랫니느 안으로 윗니는 앞으로 나갑니다. 앞으로 나갈 때는 들리면서 나가기 때문에 윗치아가 잘 안보입니다.

    2. 위아래 앞니가 떠 있다는 것은 아마도 치아에 굴곡을 많이 줘서 어금니를 뒤로 밀기 위해서 당겼을 때 앞니에 나타나는 intrusion(압하:  치아가 잇몸뼈 안으로 들어가는 현상)일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고무줄로 서로 위아래를 당겨주면 내려오기는 하나, 너무 뻐드러진 치아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스크류에 고무줄을 걸면 좀더 낫지만,  이 역시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3. 교정치료는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부위에서 일어나는 부작용을 고려해야하는 치료입니다. 아마 어금니를 뒤로 보내기 위해서 줬던 굴곡이 어금니를 뛰우게하고 앞니를 압하시킨 것 같네요.  이런 경우 하나하나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겁니다. 비발치교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발치교정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좀 문제가 있어보이기는 하지만,  현재 다른 의사도 재치료를 하는 환자를 매우 꺼려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문제꺼리를 안아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으로서는 그냥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치아뿌리 짧아짐과 잇몸뼈 내려앉는 것이 걱정되지만...  만약 앞니만 내려온다면,  어금니 교합을 위해서 positioner라는 것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어금니가 잘 맞물리지 않을 때 최고입니다. 문제는 장치를 다 떼고 행햐한다는 것, 비용이 더 든다는 것,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아주 가끔이지만,  어금니 교합 맞추다 맞추다 님 처럼 면대 점으로 밖에는 안되는 경우 이 장치를 사용합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