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1년 전

 

안녕하세요. 비발치로 2년 6개월째 돌출재교정 중인 36세 여성입니다.(완료예상은 1년6개월이었습니다)
교정을 진행하는 중 교정 전에 미리 고지받지 못했던 각종 문제들로 선생님께 여러번 질문 드렸었는데요,

(4월29일 작성한  10997번 글, 5월12일 작성한 11004번 글)
재교정을 결심했던 원인인 미약한 돌출감이며 이전엔 없었던 증상들인 아랫니 노출문제와 윗니노출부족,

위아래앞니가 뜨는 현상, 어금니 교합 등등이 다 마무리되지 못한 현재,

치근 흡수가 너무 심각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암담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글 쓸때마다 그렇듯 선생님밖에 의지할 곳이 없는 간절한 마음으로 문의드립니다.

가감없는 솔직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전 글에 썼던 것처럼 6월 경부터 아래잇몸에 스크류를 두개 박아서 아랫니를 안보이도록 파워체인으로 끌어내리고

윗니를 보이도록 악간 고무줄을 아래잇몸 스크류에 거는 작업을 10월 말 경까지 했었는데

치근상태를 확인 후에는 모두 중지하고 있습니다.
윗니노출부족과 아랫니 노출, 위아래앞니 맞물림 정도는 교정 이전과 같은 정상 상태는 아니지만

스크류 박아서 끌어내리기 전보다는 약간 개선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끌어내리는 힘에 집중하느라고 송곳니 쪽 막대기(?)와 어금니 스크류쪽 파워체인은

최근 월치료 몇번 동안 연결하지 않았는데,
이러다보니 입이 이전보다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

이대로 끝낸다면 제가 이 문제 많은 재교정을 시작한 원인인 돌출문제조차 마음에 들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 되는거라

허무할 따름입니다.(6개월 됐을땐 옹니처럼 변해서 걱정이었는데 이젠 돌출이라니...)

아래잇몸 스크류 주변 치아 두개씩, 아랫니에서는 4개가 특히 위험해 보이는데요
선생님이 보시기에 제 치근 상태가 더이상 어떤 힘도 주어서는 안되는 상황인가요?
그간의 변화를 첨부한 구강내 사진에서 3번째 사진이 지난 5월에 찍은 거고

이때 정도면 돌출상태는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되든 시간문제일뿐 치아상실은 앞으로 필연적인 상황이라면

교정기를 달고 있는 지금 아예 줄 수 있는 힘을 제대로 주고 최대한 아쉽지 않은 상태로 교정을 마무리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종합하자면

1. 제 치아상태가 반응이 빠르다고 최근 1년간은 월치료를 길어야 3주 거의 2주마다 한번씩 갔고

송곳니 막대기 장치와 어금니 스크류 사이의 파워체인을 여러번 풀었다 다시 걸었다 하면서

돌출 정도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상태보다 입이 조금 나온 상황인데

혹시 이렇게 치료텀이 짧았던 것과 돌출에 작용하는 힘을 줬다 말았다 하는 것이 치근흡수의 원인일 수도 있나요?

 

2. 현재 치아뿌리로는

좀더 입을 집어넣어 구강사진 세번째 상태로 되돌리기/ 아랫니, 윗니를 좀더 끌어내리기/ 어금니 교합맞추기

이 셋 중 어떤 힘도 주어서는 안되는 상태인가요?

 

3. 이대로 어떤 힘도 주지 않고 마무리 할 경우와 좀더 교정을 진행할 경우의 치아상실 가능성이 다른지요?

이대로 멈추기만 한다면 치아는 빠지지 않을 것이다 라든가,

이 정도 뿌리가 흡수됐다면 이대로 멈춰도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치아가 빠질 것이라든가...

윗니 아랫니 끌어내리기는 멈춘다고 해도 최소한 돌출이라도 해결하고 싶습니다.

 

4. 임플란트를 염두에 두고 할 수 있는 교정을 제대로 힘주어 하는 것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시나요?

 

5.만약 이대로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유지장치만으로 어금니 교합이 재교정 이전 상태처럼 맞춰질 수 있나요?

 주치의는 그렇다고 하는데 주치의의 말을 믿고 진행하다가 이 상태가 된지라

그 말만 믿고 유지장치로 들어가도 될런지...

 

6. 교정기 달고도 송곳니 막대기 장치와 어금니 스크류 사이의 파워체인을 제거한 것만으로도

돌출이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장치를 떼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유지장치를 한다고 해도 어금니 스크류로 당겨주는 힘이 없으면 이전으로 돌아가는거 아닌가요?

 또 완전히 예전같은 상태는 아니지만 이만큼이나마 끌어당겨서 덜보이게 된 아랫니가 다시 보이고

윗니가 안보이게 되진 않을지요.

 

7. 선생님께서 예전에 어금니 뜨는 문제와 얼굴 길이와 관련해서

앞니가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어금니 뜨는 것과 얼굴길이는 상관없다고 답변 주셨는데요, 

현재 저는 앞니가 이전보다 얕게 맞물리는 상태로 변했으니 그럼 얼굴 길이가 길어진 걸로 봐야하나요?

 

8.이곳을 통해 알게된 개념인 숨은 주걱턱 성향의 돌출입에 제가 해당하는 것 같은데 맞나요?

 

 

 

없던 문제들이 새로 생겨나면서 교정 기간이 한정없이 길어지는 와중에

치아뿌리까지 이 지경이 되니 너무나도 암담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요.(옮길 수만 있다면 치과를 옮기는 것도 고려했을 때)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저에게 냉정하고 자세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답해주셔서 언제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 철사맨
    11년 전

    1. 네... 치근 흡수와 교정력과의 관계는 정확히 규명된 것은 없답니다. 다만 치근 흡수의 경향을 가지고 있을때 교정력은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정도 이지요. 님의 경우는 발치공간이 있던 것이 아니므로 주치의샘이 주신 교정력의 빈도는 치료과정만으로는 무리는 없답니다.

    2. 치근 흡수의 정도 보다는 과정의 속도로 볼때 지금은 어떤 방향이든 교정력을 주기가 부담스러운 상태이지요....

    3. 치근흡수가 일어난 경우 고정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일단은 교정치료과정에서 생긴 것이므로 교정력을 중단하고 치아가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5.6. 일단 유지장치로 현잴의 상태를 유지하고 맞물림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많은 개선을 위한 치료가 아니므로 치아상실의 위험을 가지고 교정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철사맨
    11년 전

    7.8 앞니의 관계가 얕게 변화한 것은 아랫니의 이동으로 생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치료의 과정이 얼굴이 길어지도록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의 경우는 잠재적인 주걱턱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얼굴형은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양호하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