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 스케일링은 6개월에 한 번씩은 받아야 한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후 3분 이내, 하루 세 번씩, 3분간 이를 닦는 "3-3-3 운동이 권장된다."
입 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옳은 말일까?
입 안의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쉬운 일인 "치과 가기" 부터 시작하자. 치아에는 구와 열이라는 미세한 홈들이 산재되어 있어 이 부분에는 성장기 아동의 경우 70% 이상에서 까만 점으로 보이는 충치가 있다. 충치는 치아의 결을 따라 퍼져 나가는데, 치아의 결은 치아 속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을 보인다. 상당히 충치가 진행되어 치아 속 상아질까지도 퍼져도 "이차상아질"이라는 보호층이 형성되어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이때까지도 충치는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치아가 아픔을 느낀다면 이미 치아를 잃을 단계까지 진행되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치아의 신경을 들어내어야 하는 근관치료가 필요한 단계이며 근관치료 후에는 치아가 입안에 있더라도 이미 생활력을 상실한 상태이다.
성인의 경우에는 성장기 아동과는 달리 충치 외에도 잇몸의 염증을 유발시키는 다양한 원인에 노출되어 다양한 형태로 잇몸의 염증을 보인다. 잇몸의 염증을 예방 치료하는 첫 단계는 스케일링이다. 치과의사의 정밀한 진단에 의해 건강한 잇몸이라는 판정을 받은 경우라면 6개월에 한 번씩의 스케일링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어떤 유형의 잇몸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3~4개월에 한 번씩의 스케일링이 필수적이다.
최근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정확한 방법에 의해 치아 구석구석 빠진 부분 없이 철저히 닦기만 할 수 있다면 하루에 두 번, 2분 정도의 이 닦기만으로도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이 닦는 방법에 대한 교육 훈련을 받은 치과대학생 대상 연구이어서 일반인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이론이다. 이를 잘 닦는 사람에서도 이 닦는 방법의 편향성 때문에 입 안 여러부위에서 전혀 닦여지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고 이 때문에 특정부위의 충치와 잇몸의 염증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소견이다. 따라서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음식물 섭취 후에는 회수에 관계없이 반드시 이를 닦고, 3~4개월에 한 번은 반드시 스케일링을 받음으로써 이 닦기 습관의 편향성 때문에 발생하는 특정 부위의 잇몸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한국인의 치아수명곡선" 이 발표되었다. 보통 사람들도 쉽게 스스로 자신의 입 안 건강상태를 판단하는 유용한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의하면 여자의 치아수명곡선이 남성에 비해 위험 요인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한국인의 평균 치아 수명이 우리와 유사한 사회경제적 수준의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음을 보인다. 생활 속에서 우리의 입 안 관리가 소홀함을 의미한다.
이제 즐거운 여름 방학이 다가온다. 마치 주말이면 목욕탕과 이발소를 가는 것처럼 이번 방학에는 "치과 가기"를 실천하자. 입 안에서 충치와 잇몸의 염증을 몰아내고 다가오는 가을의 건강한 생활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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