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드렁니, 즉 앞니가 앞으로 경사진 사람들은 잘 웃으려 하지 않는다.
특히 심하게 앞으로 경사진 경우 치아 사이에 듬성듬성 틈새도 생긴다. 별명도 대개 뻐드렁니와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한 콤플렉스 때문에 말을 할 때 입을 가리는 것은 다반사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도 편하지 않다.
이 때문에 활짝 웃을 때 사용하는 안면표정근육 중 광대뼈와 입 꼬리 부분을 연결하는 근육(관골근)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탄력을 상실하여 얼굴이 쳐져 보이기도 한다.
뻐드렁니는 유소아기에서의 손가락 빠는 습관 때문에 생길 수 있다.
특히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만 6세 이후까지 손가락 빠는 습관이 지속될 때 턱뼈와 치열의 영구적인 변형이 초래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뻐드렁니는 이런 습관이나 환경적 원인보다는 유전적 소인 때문에 형성된다.
즉 뻐드렁니가 생기는 일을 미리 예방하는 뾰족한 방법은 없다는 뜻이다.
뻐드렁니는 단순한 미용 상의 불편감 외에도 심리적 위축과 소극적인 성향,
입을 다물 때마다 입술과 턱 끝 근육의 과도한 수축 때문에 생기는 얼굴과 목 주위의 피로감 등을 초래한다. 특히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기에서 아름답지 못한 외모로 인하여 타인이 먼저 이들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험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입 안의 상태에 대해 더욱 심한 열등감을 가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우리나라와 같은 동아시아 사람의 경우 몽고인이 가지는 인종적 특성 때문에 치과교정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앞니의 돌출 때문이다.
따라서 앞니 돌출에 대한 우리나라의 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뻐드렁니가 가지는 불편감이 큰 반면에 치료는 의외로 단순하다.
대개의 경우 송곳니 뒤의 '제 1소구치'라는 작은 어금니를 제거하고 이 자리로앞니를 끌어 들인다.
교정치료로써 송곳니에서 반대편 송곳니까지 6개 앞니가 뒤로 움직이는 데 대개 6~9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필요한 경우 '분절골절단술'이라는 간단한 수술을 시행하면 3~4일만에 앞니가 감쪽같이 예쁜 배열을 하게 된다.
뻐드렁니를 치료하기 위해서 수술과 교정치료 중 어떤 방법이 유리한지의 결정은 일차적으로 앞니의 경사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경사도가 커서 앞니 끝이 입술을 밀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는 수술이 유리하다.
짧은 시간 안에 앞니의 경사도를 줄임으로써 자연스러운 치아와 입술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앞니의 경사도가 크지 않으면서 잇몸 뼈 전체가 앞으로 돌출된 경우는 교정치료가 훨씬 유리하다.
옹니를 만들지 않으면서도 생리적인 입술 모양을 최대로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간단한 잇몸 수술을 병행할 경우 교정치료에 소요되는시간을 반 이하로 줄이는 일이 가능하다.
뻐드렁니는 큰 고생 없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수월하게 고칠 수 있는 부정교합이다.
이제 "무를 주세요!"라는 대사는 잊어버리자!
한가지 더 좋은일...
뻐드렁니는 중년기 노년기 할 것 없이 어떤 연령에서도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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